美 FDA,신종플루 백신 4종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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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열 내린 뒤에도 전염성 지속
[한경닷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4종의 신종플루 백신을 14일 승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은 FDA가 △스위스의 노바티스 △호주의 CSL △프랑스의 사노피 파스퇴르 △미국의 메드이뮨 등 4개 제약사가 만든 신종플루백신을 각각 승인했으며,곧 영국의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개발한 백신도 승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코 안쪽에 뿌리는 방식인 메드이뮨 제품을 제외하면 승인된 백신은 모두 주사식이다.
AP통신은 미국에서 백신 접종은 다음주 초부터 실시된다고 전했다.미 정부는 현재 1억9500만명분의 백신을 주문해놓고 있다.임상시험 결과 접종후 8~10일 후에 면역반응이 나타났으며 당초 예상과 달리 한 차례 접종만으로도 충분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신종플루 환자가 열이 내린 후에도 일주일 이상동안 다른 사람에게 신종플루를 전염시킬 우려가 있다고 AP는 전했다.현재 미 보건당국은 신종플루 환자가 열이 가라앉고 난뒤 24시간이 지나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캐나다 국립보건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신종플루 환자 43명 가운데 8명(19%)이 열이 누그러진지 8일후에도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지니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10일 뒤에는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지닌 환자는 없었다.싱가포르 연구진도 신종플루 환자 7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20~30% 가량의 환자들이 열이 사라진 8일 뒤에도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었으며,일부 환자는 16일 이후에도 여전히 신종플루 바이러스 보균자였었다고 보고했다.
한편 신종플루가 바이러스가 기관지 주변에 퍼지는 일반 독감과 달리 폐 깊숙히 침투해 손상을 입히는 것으로 밝혀졌다.로이터통신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90여명의 신종플루 사망자를 부검한 결과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폐의 허파꽈리를 손상시켜 급성 호홉곤란증후군을 일으키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이는 조류 인플루엔자(AI) 환자가 겪는 증세와 유사하다.부검한 사망자 가운데 46%는 비만으로 대부분 지방간 증세가 있었으며 27%는 심장질환,22%는 천식을 앓고 있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
AP통신은 FDA가 △스위스의 노바티스 △호주의 CSL △프랑스의 사노피 파스퇴르 △미국의 메드이뮨 등 4개 제약사가 만든 신종플루백신을 각각 승인했으며,곧 영국의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개발한 백신도 승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코 안쪽에 뿌리는 방식인 메드이뮨 제품을 제외하면 승인된 백신은 모두 주사식이다.
AP통신은 미국에서 백신 접종은 다음주 초부터 실시된다고 전했다.미 정부는 현재 1억9500만명분의 백신을 주문해놓고 있다.임상시험 결과 접종후 8~10일 후에 면역반응이 나타났으며 당초 예상과 달리 한 차례 접종만으로도 충분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신종플루 환자가 열이 내린 후에도 일주일 이상동안 다른 사람에게 신종플루를 전염시킬 우려가 있다고 AP는 전했다.현재 미 보건당국은 신종플루 환자가 열이 가라앉고 난뒤 24시간이 지나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캐나다 국립보건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신종플루 환자 43명 가운데 8명(19%)이 열이 누그러진지 8일후에도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지니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10일 뒤에는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지닌 환자는 없었다.싱가포르 연구진도 신종플루 환자 7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20~30% 가량의 환자들이 열이 사라진 8일 뒤에도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었으며,일부 환자는 16일 이후에도 여전히 신종플루 바이러스 보균자였었다고 보고했다.
한편 신종플루가 바이러스가 기관지 주변에 퍼지는 일반 독감과 달리 폐 깊숙히 침투해 손상을 입히는 것으로 밝혀졌다.로이터통신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90여명의 신종플루 사망자를 부검한 결과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폐의 허파꽈리를 손상시켜 급성 호홉곤란증후군을 일으키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이는 조류 인플루엔자(AI) 환자가 겪는 증세와 유사하다.부검한 사망자 가운데 46%는 비만으로 대부분 지방간 증세가 있었으며 27%는 심장질환,22%는 천식을 앓고 있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