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의 문 두드려라] SK그룹‥1000명 모집 학력·나이 제한 없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SK그룹은 하반기에 신입사원 600여명,경력사원 400명 등 총 1000명을 선발한다. SK그룹은 인성,적성,영어시험,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사원을 모집한다. 특기할만한 점은 입사지원 때 학력,성별,나이 등에 대해 어떠한 제한도 두고 있지 않는다는 점.SK그룹이 '대졸 공채'라는 말을 쓰지 않는 이유다.
신입사원의 경우 지난 17일 원서접수를 마쳤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전국 16개 대학을 찾아가 취업을 준비해온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SK 취업카페'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경력사원은 하반기에 계속 수시채용 형태로 모집할 예정이다. 사원을 선발하는 주요 계열사는 SK에너지 SK텔레콤 SK케미칼 SKC SKC&C SK건설 SK해운 SK증권 SK가스 SKE&S SK마케팅&컴퍼니 SK㈜ 등이다.
채용방식은 인성,적성,영어시험,면접 등의 절차를 거치면 된다. 다만 영어,중국어 면접을 통한 글로벌 역량검증을 강화하고 있다. 서류 심사 때 자기소개서 등을 중심으로 지원자의 가치관,직무역량,글로벌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학점이나 외국어 점수가 높을 경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참고자료는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점수만을 기준으로 합격 여부를 결정하지 않는다는 것이 SK그룹 측의 설명이다.
특히 지원자의 다양한 사회생활 경험은 자기소개서 작성 때 풍부한 소재가 될 수 있는 만큼 직무와 연관성이 높을 경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면접에서도 단편적인 지식이나 기술보다는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문제해결 능력,외국어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룹 토의나 1박2일 과정의 심층면접 등을 병행하기도 한다.
SK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국제적인 안목과 능력을 갖추는 한편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패기 있는 인물이다. 여기서 말하는 패기란 '사고는 적극적으로','행동은 진취적으로','일처리는 빈틈없고 야무지게'하는 기질을 의미한다. 글로벌 마인드도 SK가 중요시하는 인재상의 하나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