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투자심리 양호…금융·철강 관심-조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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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면서 16일 코스피 지수는 1690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는 기본적으로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2.7% 증가해 2006년 1월 이후 3년 반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 뉴욕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도 이달 18.88을 기록, 전달의 12.08보다 상승했다. 이는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다른 이유를 찾아보자면 오는 21일 FTSE 선진지수 편입을 앞두고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FTSE 선진지수 편입으로 213억 달러 정도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도 공조화된 출구전략을 사용하겠다고 공언한 상태이기 때문에 출구전략이 급박하게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기회복과 유동성의 연속성이 어느 정도 보장됐기 때문에 안심하고 매수에 나설 수 있는 것이다.
원·달러 환율의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도 외국인 매수세를 끌어들이고 있다.
최근 시장을 보면 악재보다 호재에 민감하게 반영하는 모습이다. 이는 투자심리가 양호하다는 것으로, 아직까지 강세장에서 벗어난 게 아니라는 반증이다.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는 등 수급 상황도 좋고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다.
증시가 과열국면에 들어간 것은 맞지만 경험상 과열국면에 들어간다고 조정을 받는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 과열이 심각해져야 조정을 받게 되는 것이다. 아직은 하락을 기대할 만한 과열 국면은 아니다.
코스피 지수가 1800까지는 무난하게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 들어가도 먹을 게 있다는 측면에서 보면 외국인들이 다시 한번 매수세를 집중하고 있는 금융, 철강금속 등에 관심을 갖는 것도 좋아보인다.
금융은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분야로, 지수가 오른다고 하면 금융업종이 따라 오르는 것은 당연하다. 소재업종은 제조업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경기회복 기대감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다.
/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선임연구원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는 기본적으로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2.7% 증가해 2006년 1월 이후 3년 반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 뉴욕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도 이달 18.88을 기록, 전달의 12.08보다 상승했다. 이는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다른 이유를 찾아보자면 오는 21일 FTSE 선진지수 편입을 앞두고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FTSE 선진지수 편입으로 213억 달러 정도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도 공조화된 출구전략을 사용하겠다고 공언한 상태이기 때문에 출구전략이 급박하게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기회복과 유동성의 연속성이 어느 정도 보장됐기 때문에 안심하고 매수에 나설 수 있는 것이다.
원·달러 환율의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도 외국인 매수세를 끌어들이고 있다.
최근 시장을 보면 악재보다 호재에 민감하게 반영하는 모습이다. 이는 투자심리가 양호하다는 것으로, 아직까지 강세장에서 벗어난 게 아니라는 반증이다.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는 등 수급 상황도 좋고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다.
증시가 과열국면에 들어간 것은 맞지만 경험상 과열국면에 들어간다고 조정을 받는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 과열이 심각해져야 조정을 받게 되는 것이다. 아직은 하락을 기대할 만한 과열 국면은 아니다.
코스피 지수가 1800까지는 무난하게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 들어가도 먹을 게 있다는 측면에서 보면 외국인들이 다시 한번 매수세를 집중하고 있는 금융, 철강금속 등에 관심을 갖는 것도 좋아보인다.
금융은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분야로, 지수가 오른다고 하면 금융업종이 따라 오르는 것은 당연하다. 소재업종은 제조업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경기회복 기대감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다.
/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