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엔화 강세' 부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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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대신 미 달러화가 캐리 트레이드(저금리 통화를 빌려 고금리 통화자산에 투자)를 위한 주요 통화로 부상하고 있으며,이 때문에 달러 약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낮은 금리와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해 달러화가 엔화를 대신해 캐리 트레이드 대상 통화로 선호되고 있다고 전했다. 달러는 엔화나 스위스프랑뿐 아니라 대부분의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선 달러화 약세가 달러 캐리 때문일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캐리 트레이드에서 중요한 것은 기준금리보다 은행 간 거래에 기준이 되는 리보(런던은행 간 금리)다. 3개월짜리 미 달러화표시 리보는 현재 연 0.3% 수준으로 엔화표시 리보 아래로 떨어진 상태다.
프랑스 칼리옹뱅크의 미튤 코네카는 "금값 상승과 견조한 미 국채 수요 등을 감안할 때 리스크 선호 성향이 커져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긴 충분치 않다"며 "달러가 엔화 대신 캐리 트레이드 통화가 되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15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낮은 금리와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해 달러화가 엔화를 대신해 캐리 트레이드 대상 통화로 선호되고 있다고 전했다. 달러는 엔화나 스위스프랑뿐 아니라 대부분의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선 달러화 약세가 달러 캐리 때문일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캐리 트레이드에서 중요한 것은 기준금리보다 은행 간 거래에 기준이 되는 리보(런던은행 간 금리)다. 3개월짜리 미 달러화표시 리보는 현재 연 0.3% 수준으로 엔화표시 리보 아래로 떨어진 상태다.
프랑스 칼리옹뱅크의 미튤 코네카는 "금값 상승과 견조한 미 국채 수요 등을 감안할 때 리스크 선호 성향이 커져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긴 충분치 않다"며 "달러가 엔화 대신 캐리 트레이드 통화가 되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