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0대 자산운용사인 러셀인베스트먼트는 한국법인을 설립해 퇴직연금시장에 진출키로 했다.

앤드루 도만 러셀인베스트먼트 회장(사진)은 16일 "내년 한국 퇴직연금 시장 확대에 맞춰 한국에 자산운용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한국사무소만 두고 있으며 아시아지역본부에서 국내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영업을 하고 있다.

러셀지수로 잘 알려진 러셀인베스트먼트는 190조원(올 6월말 기준)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주로 개인 및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펀드, 퇴직연금, 자산관리 등을 조언해준다.

그는 아시아 증시의 단기 급등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보였다. 도만 회장은 "아시아가 글로벌 경제 회복을 선도하고 있지만 너무 많이,너무 빨리 오르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