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차익실현 매물에 30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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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6일 전날보다 34.02포인트(1.12%) 내린 2999.71로 3000선을 지키지 못하고 거래를 마감했다. 개장초 0.21% 하락 출발한 중국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상하이지수는 지난달 22% 하락한 이후 9월 들어 약 13%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3000선 돌파 이후의 심리적 부담감과 최근의 반등을 이용한 기관과 개인의 주식 비중 축소 등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지난주 신규 주식계좌는 32만4856계좌 증가했으나, 지난 7월말 이후 6주 연속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재환 대우증권 수석연구원은 "신규 주식계좌 증가율 둔화는 최근의 경기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는 신중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과 보험, 증권 등이 하락했다.
고정 동부증권 연구원은 "철강 등의 업종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과잉 설비투자 억제정책이 진행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하락했다"며 "중국 증시는 정부의 증시 부양정책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에 철강과 증권 등 그동안 낙폭이 컸던 업종을 중심으로 조만간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6일 전날보다 34.02포인트(1.12%) 내린 2999.71로 3000선을 지키지 못하고 거래를 마감했다. 개장초 0.21% 하락 출발한 중국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상하이지수는 지난달 22% 하락한 이후 9월 들어 약 13%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3000선 돌파 이후의 심리적 부담감과 최근의 반등을 이용한 기관과 개인의 주식 비중 축소 등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지난주 신규 주식계좌는 32만4856계좌 증가했으나, 지난 7월말 이후 6주 연속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재환 대우증권 수석연구원은 "신규 주식계좌 증가율 둔화는 최근의 경기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는 신중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과 보험, 증권 등이 하락했다.
고정 동부증권 연구원은 "철강 등의 업종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과잉 설비투자 억제정책이 진행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하락했다"며 "중국 증시는 정부의 증시 부양정책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에 철강과 증권 등 그동안 낙폭이 컸던 업종을 중심으로 조만간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