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024년 개인형퇴직연금(IRP) 신규계좌수가 1만8976건으로 2023년의 신규계좌수(1만1615건) 대비 63%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회사가 작년에 진행한 7가지 IRP 이벤트에 총 2만1062명의 고객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30%(6339명)의 고객이 신규 계좌개설, 실물이전, 추가입금 등 실제 거래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지난해 개설된 신규계좌는 30대의 비중이 31%(전년 대비 5%포인트 증가)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가 26%, 50대가 25%, 20대와 80대가 합쳐 18%를 차지했다. 전체 입금액 중에서는 총 58%가 퇴직금으로 구성돼, IRP 계좌가 직장인의 은퇴 준비를 위한 핵심적인 자산 관리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신한투자증권은 2024년 상반기부터 대면과 비대면 IRP 고객 모두에게 자산·운용관리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VIP연금보고서를 통해 회계사와 1대1 대면 컨설팅, 고객 대상 카드뉴스 정보, IRP를 통해 투자가능한 상장지수펀드(ETF)의 유료 정보 제공, 비대면 계좌개설 프로세스 간소화, 법인 대상 가입자 세미나 등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사장은 “고객 중심의 정책과 서비스 개선이 신규 고객 유입과 자산증가라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연금 사업자로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삼성카드는 연결 기준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9.1% 증가한 664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매출액은 4조3832억원으로 전년 대비 9.5% 늘었고, 영업이익은 8854억원으로 이 기간 9.3% 증가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DI동일은 오는 3월 열릴 정기주주총회에 감사위원회 설치와 관련된 안건을 상정하는 걸 이사회에서 심의·검토한다고 7일 밝혔다.작년 12월11일 공시한 경영투명성 강화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서다.DI동일은 작년 11월20일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따른 조치를 받고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이에 따라 같은해 12월11일 회사는 △감사위원회 설치 △정헌재단과 회사와의 이사 겸직해소 △윤리경영위원회 설치 △내부회계관리제도 개선 △공시 내부교육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경영투명성 강화 계획을 공시했다. 경영투명성 강화 계획을 공시한 이튿날인 작년 12월12일 DI동일의 주식 매매거래가 재개됐다. DI동일은 감사위원회 우선 설치를 통해 독립성 강화를 바탕으로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충실히 행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주주환원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은 지난해부터 이어져왔다. 지난해 11월 보유하고 있던 2426억원 규모, 약 15%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했다.이에 더해 DI동일은 올해 6월까지 300억원가량을 투입해 소각 목적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하겠다는 계획도 지난해 11월 말 공시했다.DI동일 관계자는 “합리적이고 투명한 경영, 균형 있는 의사결정을 위해 선제적으로 감사위원회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감사위원회가 독립성을 가지고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충실히 행할 수 있도록 투명한 감사시스템을 확립해 주주와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신뢰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