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의 문 두드려라] 중견·중소기업 : 채용 늘려…홈페이지 취업사이트 먼저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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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중소(중견) 기업들의 채용시장은 다소 맑은 편이다.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신규 채용을 하려는 기업이 늘어나고 채용 규모도 다소 증가했다. 구직자들은 여전히 중소기업에 대한 나쁜 인식으로 중기 취업을 다소 꺼리고 있지만 대기업 못지 않은 급여와 복지 혜택은 물론 장기 발전가능성을 제공하는 기업들도 적지않다. 취업 전문가들은 대기업에 맞춰진 눈높이를 조금만 낮추면 취업을 통해 직장인으로서 자신의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을 빨리 찾을 수 있다고 충고한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최근 300인 미만 중소기업 506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제조업 인력채용 현황'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 업체당 평균 3.7명을 채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7명 채용보다 1명 증가한 것으로 경기 회복조짐에 따라 인력 확충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들은 올 상반기에도 당초 채용계획 인원(평균 1.9명)보다 증가한 평균 2.4명을 뽑는 등 대체적으로 중기채용 시장이 좋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중소기업들은 채용 규모가 적기 때문에 공개채용보다는 필요할 때 수시모집을 통해 빈자리를 메우는 형태가 많다. 따라서 구직자들은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의 홈페이지를 자주 들어가거나 취업 전문 사이트를 활용하는 게 좋다. 한 조사에서도 중소기업들은 채용 방법으로 공공기관 취업알선센터나 민간취업알선센터를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웅진그룹은 웅진씽크빅,웅진코웨이,웅진케미칼 등 10여개 계열사가 참여해 경영지원,영업 및 마케팅,연구개발,기술,IT,편집,건설 7개 부문에서 150명 내외의 신입사원을 선발하기로 했다. 지원서류는 9월28일부터 10월2일 오전까지 그룹 홈페이지(www.woongjin.com)를 통해 접수받는다. 교원그룹도 올 하반기에 약 40명을 신규채용할 계획으로 오는 10월 초 전형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16일부터 서류접수에 들어간 한솔그룹은 그룹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hansol.co.kr)를 통해 각 계열사별로 오는 27일까지 서류접수를 받고 있다. 서류전형과 면접 등을 거쳐 11월 중순 발표되는 최종합격자 100여명은 12월 중순 한솔의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일진그룹은 10월16일부터 26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아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1,2차 면접을 통해 100여명을 뽑기로 했다. 일진그룹은 연령제한이 없으며 그룹회장과 사장단이 참여해 면접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23일까지 서류접수를 받는 무림그룹은 사무기술직과 연구직 25명을 뽑는다. 무림그룹은 채용 후 6개월간 신입사원의 업무지도 및 빠른 안정화를 위해 선배사원을 지정해 1 대 1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종합 홈인테리어 전문기업인 한샘도 10월 중순 경영관리와 디자인 분야에서 50명을 신규채용할 계획이다.
제약업계는 이달 들어 공개채용이 본격화됐다. 동아제약이 이미 서류접수를 시작해 오는 21일까지 회사채용 홈페이지(http://hr.donga.co.kr)를 통해 신입사원을 뽑고 있다. 동아제약은 연구 개발 생산 영업 사무 등 각 부문별로 나눠 신청받고 있으며 서류전형과 면접과정을 거쳐 채용이 이뤄진다. 한미약품은 오는 21일부터 10월4일까지 제조공정 영업 학술개발팀 등 부문별 원서접수를 받아 모두 200명 내외의 신입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일동제약은 10월 중 영업 및 연구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며 보령제약은 오는 11월 중에 신입사원을 뽑기로 했다. 60명을 채용하는 녹십자는 이미 서류접수를 마감하고 전형절차를 밟고 있다.
이와 함께 구직자들은 연간 매출액 1000억원을 넘긴 '1000억 클럽' 벤처기업도 공략해 볼만하다. 휴맥스,유라코퍼레이션,서울반도체,엠텍비젼 등 1000억 클럽 회원사들은 첨단기술로 무장한 알짜 벤처기업이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이들 기업은 주로 수시채용을 하는 만큼 홈페이지나 채용 전문사이트를 통해 개별 기업의 동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최근 300인 미만 중소기업 506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제조업 인력채용 현황'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 업체당 평균 3.7명을 채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7명 채용보다 1명 증가한 것으로 경기 회복조짐에 따라 인력 확충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들은 올 상반기에도 당초 채용계획 인원(평균 1.9명)보다 증가한 평균 2.4명을 뽑는 등 대체적으로 중기채용 시장이 좋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중소기업들은 채용 규모가 적기 때문에 공개채용보다는 필요할 때 수시모집을 통해 빈자리를 메우는 형태가 많다. 따라서 구직자들은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의 홈페이지를 자주 들어가거나 취업 전문 사이트를 활용하는 게 좋다. 한 조사에서도 중소기업들은 채용 방법으로 공공기관 취업알선센터나 민간취업알선센터를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웅진그룹은 웅진씽크빅,웅진코웨이,웅진케미칼 등 10여개 계열사가 참여해 경영지원,영업 및 마케팅,연구개발,기술,IT,편집,건설 7개 부문에서 150명 내외의 신입사원을 선발하기로 했다. 지원서류는 9월28일부터 10월2일 오전까지 그룹 홈페이지(www.woongjin.com)를 통해 접수받는다. 교원그룹도 올 하반기에 약 40명을 신규채용할 계획으로 오는 10월 초 전형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16일부터 서류접수에 들어간 한솔그룹은 그룹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hansol.co.kr)를 통해 각 계열사별로 오는 27일까지 서류접수를 받고 있다. 서류전형과 면접 등을 거쳐 11월 중순 발표되는 최종합격자 100여명은 12월 중순 한솔의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일진그룹은 10월16일부터 26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아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1,2차 면접을 통해 100여명을 뽑기로 했다. 일진그룹은 연령제한이 없으며 그룹회장과 사장단이 참여해 면접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23일까지 서류접수를 받는 무림그룹은 사무기술직과 연구직 25명을 뽑는다. 무림그룹은 채용 후 6개월간 신입사원의 업무지도 및 빠른 안정화를 위해 선배사원을 지정해 1 대 1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종합 홈인테리어 전문기업인 한샘도 10월 중순 경영관리와 디자인 분야에서 50명을 신규채용할 계획이다.
제약업계는 이달 들어 공개채용이 본격화됐다. 동아제약이 이미 서류접수를 시작해 오는 21일까지 회사채용 홈페이지(http://hr.donga.co.kr)를 통해 신입사원을 뽑고 있다. 동아제약은 연구 개발 생산 영업 사무 등 각 부문별로 나눠 신청받고 있으며 서류전형과 면접과정을 거쳐 채용이 이뤄진다. 한미약품은 오는 21일부터 10월4일까지 제조공정 영업 학술개발팀 등 부문별 원서접수를 받아 모두 200명 내외의 신입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일동제약은 10월 중 영업 및 연구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며 보령제약은 오는 11월 중에 신입사원을 뽑기로 했다. 60명을 채용하는 녹십자는 이미 서류접수를 마감하고 전형절차를 밟고 있다.
이와 함께 구직자들은 연간 매출액 1000억원을 넘긴 '1000억 클럽' 벤처기업도 공략해 볼만하다. 휴맥스,유라코퍼레이션,서울반도체,엠텍비젼 등 1000억 클럽 회원사들은 첨단기술로 무장한 알짜 벤처기업이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이들 기업은 주로 수시채용을 하는 만큼 홈페이지나 채용 전문사이트를 통해 개별 기업의 동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