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개사가 지난 5년간 막대한 영업초과이익을 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이경재(한나라당) 의원이 16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2008년 2G 부분 누적 영업초과이익은 SK텔레콤이 9조649억원, KTF 1조4천177억원, LG텔레콤 -895억원 등 모두 10조3천931억원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초과이익은 SK텔레콤은 1조8천억원, KTF 2천800억원, LG텔레콤 -179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 의원은 "각사의 인하폭과 방법은 다르겠지만 요금인하의 혜택을 넓힐 여지가 충분하다"며 "한국형 요금평가 지표를 만들기 위해 정부와 이동통신사업자, 학계, 시민단체가 참여한 사회적 협의기구를 구성하자"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aayy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