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代를 잇는 家嶪] (70) 신흥 SEC‥"전기車 배터리 사업 진출 첨단 부품회사로 키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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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代 황만용ㆍ김기린 대표
"회사뿐만 아니라 동업정신까지 물려받았습니다. 지난 30년간 이어진 동업정신을 계승하면서 창업주들이 '알토란'같이 키워온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이 우리들의 숙제입니다. "
지난 7월1일부터 경영권을 물려받은 45세 동갑내기 황만용 대표와 김기린 대표가 밝히는 남다른 각오다. 경력이 다른 젊은 CEO(최고경영자)들에게 있어 공동경영은 직장 및 창업동기로 온갖 고초를 함께 겪어온 부친 세대와는 그 의미가 사뭇 다르기 때문이다.
황 대표는 "경영권을 넘겨받았지만 두 회장님이 정시에 출퇴근하며 여전히 경영을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점에서 황 대표와 김 대표는 아직 '시집살이 경영'을 하고 있다고 표현한다.
김 대표는 "앞으로 공동경영을 하다보면 서로의 생각이 달라 사소한 의견 충돌이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회사를 키워야 한다는 공통된 목표를 잊지 않는다면 공동경영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흔의 두 창업주가 은퇴를 미루고 여전히 정시 출퇴근을 고집하는 것은 동업자 정신뿐만 아니라 젊은 CEO들에게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한 차원도 크다.
창업주들이 틈이 날 때마다 강조하는 경영의 제1원칙은 "과욕은 반드시 화를 부른다"는 것.최화봉 회장은 "우리가 한껏 욕심을 부렸다면 지금보다 회사가 2배 이상 커졌을 수도 있지만,경우에 따라 회사가 형체도 없이 사라졌을 수도 있다"는 말로 젊은 CEO들의 과욕에 경계심을 심어주려고 한다. 김점룡 회장은 "사장은 몸이 피곤해 쉬고 싶더라도 회사에 있어야 한다"며 현장주의를 강조한다. "논의 벼는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것이 김 회장의 지론이다.
두 회장은 항상 젊은 CEO들을 포함해 전 직원들에게 "늘 품질 향상에 나서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전지사업"이라며 "한 개의 불량품이 발생하는 날이 회사 문 닫는 날"이라고 강조한다.
현재 신흥SEC는 자동차배터리 부품분야로 사업영역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2차전지에서 자동차배터리 부품 분야로 사업의 무게중심을 바꿔야 하는 일은 이제 두 젊은 CEO의 어깨에 달렸다.
황 대표와 김 대표는 "창업주들이 고수해온 'NO'차입경영과 'NO'공격경영은 향후 사업환경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며 "하지만 두 분의 경영정신을 금과옥조로 삼아 회사를 첨단부품 전문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1일부터 경영권을 물려받은 45세 동갑내기 황만용 대표와 김기린 대표가 밝히는 남다른 각오다. 경력이 다른 젊은 CEO(최고경영자)들에게 있어 공동경영은 직장 및 창업동기로 온갖 고초를 함께 겪어온 부친 세대와는 그 의미가 사뭇 다르기 때문이다.
황 대표는 "경영권을 넘겨받았지만 두 회장님이 정시에 출퇴근하며 여전히 경영을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점에서 황 대표와 김 대표는 아직 '시집살이 경영'을 하고 있다고 표현한다.
김 대표는 "앞으로 공동경영을 하다보면 서로의 생각이 달라 사소한 의견 충돌이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회사를 키워야 한다는 공통된 목표를 잊지 않는다면 공동경영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흔의 두 창업주가 은퇴를 미루고 여전히 정시 출퇴근을 고집하는 것은 동업자 정신뿐만 아니라 젊은 CEO들에게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한 차원도 크다.
창업주들이 틈이 날 때마다 강조하는 경영의 제1원칙은 "과욕은 반드시 화를 부른다"는 것.최화봉 회장은 "우리가 한껏 욕심을 부렸다면 지금보다 회사가 2배 이상 커졌을 수도 있지만,경우에 따라 회사가 형체도 없이 사라졌을 수도 있다"는 말로 젊은 CEO들의 과욕에 경계심을 심어주려고 한다. 김점룡 회장은 "사장은 몸이 피곤해 쉬고 싶더라도 회사에 있어야 한다"며 현장주의를 강조한다. "논의 벼는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것이 김 회장의 지론이다.
두 회장은 항상 젊은 CEO들을 포함해 전 직원들에게 "늘 품질 향상에 나서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전지사업"이라며 "한 개의 불량품이 발생하는 날이 회사 문 닫는 날"이라고 강조한다.
현재 신흥SEC는 자동차배터리 부품분야로 사업영역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2차전지에서 자동차배터리 부품 분야로 사업의 무게중심을 바꿔야 하는 일은 이제 두 젊은 CEO의 어깨에 달렸다.
황 대표와 김 대표는 "창업주들이 고수해온 'NO'차입경영과 'NO'공격경영은 향후 사업환경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며 "하지만 두 분의 경영정신을 금과옥조로 삼아 회사를 첨단부품 전문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