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가 새로운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

단기급등에 따른 가격부담에서 벗어나 보다 공격적으로 주도주를 공략해도 될 시점이다.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지수가 '게걸음 장세'를 보여왔지만, 이번주 들어 기술적 저항(1690선)을 뚫고 1700선까지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준 것이다.

외국인 매수세와 거래량 증가세 등을 감안할 때 지수는 이달 중 1730선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말까지는 최고 1800선까지 오를 수도 있다.

무엇보다 지수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이 IT 자동차업종 이외에 산업 및 소재 업종으로 매수세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 가장 긍정적인 상황이다.

특히 철강 건설 기계 항공업종 등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순환매 형식이 아니라 다른 업종에 눈을 돌려 추가 매입중인 것이다.

투자자들도 보다 공격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역사적 신고가를 갈아치운 업종 주도주도 적극적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단기급등에 따른 가격부담에서 벗어나 최고가를 뛰어넘는 근본적인 이유를 찾아내 투자해야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외국인이 이미 많이 샀거나 매수 규모를 늘리고 있는 IT 자동차 금융업종에 관심을 갖는 게 안정적이다.

/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