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전거 택시' 내년 상반기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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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종일 대여제시범 도입"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서울시내에서 약간의 비용을 지불하면 하루 종일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는 '공공 자전거 택시제'가 도입된다.
동유럽을 순방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저녁(현지시간)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열린 '서울의 날' 행사를 마친 뒤 "캐나다의 '빅시(Bixi)'를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서울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빅시'는 지난 5월부터 캐나다 몬트리올과 퀘벡에서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시스템이다. 현재 몬트리올 시내를 중심으로 3000대의 자전거와 300개의 전용 주차대가 설치돼 있다. 계산대와 자전거,태양열로 작동하는 이동식 무인 자전거 보관대로 이뤄진 '빅시'를 이용하려면 신용카드로 하루 5캐나다 달러(1캐나다 달러는 약 1130원),월 28캐나다 달러,연 78캐나다 달러를 결제하면 된다.
오 시장은 "국내 자전거 도로 여건상 '빅시'를 당장 도입하는 것은 어렵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여의도와 상암DMC(디지털미디어시티)에서 6개월 정도 시범 운영하고 효과가 좋을 경우 이를 전면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여의도에 22개소,상암DMC에 18개소의 자전거 전용 주차대를 설치할 방침이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
동유럽을 순방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저녁(현지시간)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열린 '서울의 날' 행사를 마친 뒤 "캐나다의 '빅시(Bixi)'를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서울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빅시'는 지난 5월부터 캐나다 몬트리올과 퀘벡에서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시스템이다. 현재 몬트리올 시내를 중심으로 3000대의 자전거와 300개의 전용 주차대가 설치돼 있다. 계산대와 자전거,태양열로 작동하는 이동식 무인 자전거 보관대로 이뤄진 '빅시'를 이용하려면 신용카드로 하루 5캐나다 달러(1캐나다 달러는 약 1130원),월 28캐나다 달러,연 78캐나다 달러를 결제하면 된다.
오 시장은 "국내 자전거 도로 여건상 '빅시'를 당장 도입하는 것은 어렵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여의도와 상암DMC(디지털미디어시티)에서 6개월 정도 시범 운영하고 효과가 좋을 경우 이를 전면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여의도에 22개소,상암DMC에 18개소의 자전거 전용 주차대를 설치할 방침이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