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대한항공은 일본 연휴 기간인 ‘실버위크(19일~23일)’ 동안 3회에 걸쳐 일본 나리타를 출발해 괌으로 향하는 전세기를 띄운다고 17일 밝혔다.18일,20일,22일 세 차례에 걸쳐 276석 규모의 A300-600 항공기를 투입한다.일본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전세편 관광객 모객은 100% 마친 상태다.

국내 항공사가 상대국에서 출발해 제3국으로 운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 6월 도쿄에서 열린 한·일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항공편에 대해 상대국과 제3국간 전세편을 운항할 수 있도록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그동안 한국과 상대국간을 오가거나 중간 경유지를 거쳐 운항하는 등 반드시 우리나라가 운항지점으로 포함돼 왔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