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보유한 한국전력기술 지분 20%가 오는 11월 매각된다. 한전의 LG파워콤 지분(38.8%)은 원매자가 없어 매각 추진이 연기됐다.

한전을 비롯한 지식경제부 산하 62개 공공기관은 17일 임채민 지식경제부 제1차관 주재로 열린 '공공기관 선진화 이어달리기' 행사에서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른 민영화 및 자산 매각 진행 상황을 보고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전은 한전기술 지분 40% 가운데 20%는 11월 한전기술 상장 과정에서 매각하고 나머지 20%는 2012년까지 나눠 팔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전이 보유한 LG파워콤 지분은 지난달 매각공고가 나갔지만 적절한 매수자가 나서지 않아 지분 가치를 올리는 방안을 시행한 뒤 매각을 재추진키로 했다.

지역난방공사가 갖고 있던 안산도시개발 지분 51%는 삼천리컨소시엄과의 매각 본계약을 다음 달 끝내기로 했다. 광해관리공단과 강원랜드는 공공부문 지분을 100%에서 51%로 낮추기로 한 문경레저타운과 삼척블랙CC의 주주 간 지분 매각 비율과 비용 분담 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매각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