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렵해진 신형 쏘나타…"글로벌 명품 중형차 새 기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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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서울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철저한 품질관리,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쏘나타는 글로벌 명품 중형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할 정도다. 신형 쏘나타의 판매가격은 2130만~2595만원이다.
엔진은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2.0 쎄타Ⅱ MPi 엔진을 장착했다. 최대출력은 165ps,최대토크는 20.2㎏ · m에 달한다. 돋보이는 건 연비다. ℓ당 연비는 12.8㎞(자동변속기 기준).트랜스폼(ℓ당 11.5㎞)에 비해 약 11.3% 개선했다. 중형 세단 최초로 2등급 연비를 확보할 정도로 경제성을 인정받았다.
![날렵해진 신형 쏘나타…"글로벌 명품 중형차 새 기준 제시"](http://www.hankyung.com/photo/photorelnews/200909/20090916162625_flewithceo.jpg)
이처럼 성능이 좋아지면서 차값은 종전보다 약간 올랐다. 휘발유를 사용하는 자동변속기 신형 쏘나타의 값은 △그랜드 2130만원 △프라임 2315만원 △프리미어 2490만원 △톱 2595만원 등이다. 쏘나타 트랜스폼이 1975만~2588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200만원가량 올랐다. 그렇지만 그랜드 모델이 트랜스폼의 디럭스 모델(2052만원)과 같은 사양을 갖췄음을 감안하면 실제적으론 20만~90만원가량 올랐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날렵해진 신형 쏘나타…"글로벌 명품 중형차 새 기준 제시"](file:///C:/img/news_line08.gif)
내년 초에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해 미국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2011년 초에는 중국에서도 생산 및 판매를 시작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2011년부터 연간 45만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현대차는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내년 1월에는 2400cc 쎄타 Ⅱ GDi 엔진을 탑재한 가솔린 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는 글로벌 자동차사의 동급 모델과 비교해도 안전 및 편의사양,동력성능 및 연비면에서 뒤질 게 전혀 없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겨룰 만하다"고 말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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