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7일 여행株에 대해 앞으로 신종백신 공급에 맞춰 억눌렸던 여행수요가 폭증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여행주 강세는 원화 강세 때문이지만 이제는 잠재 여행수요 급증에 관심을 둘 때"라며 "고환율과 신종플루로 억눌렸던 여행수요가 신종백신이 공급되는 11월 이후 폭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연말과 내년 연초가 계절적 여행 성수기인데다 장기적으로 여행 수요를 자극하는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세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여행주 중에서는 업계 1위인 하나투어를 선호하지만 낮은 벨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에 따른 탄력적 주가상승은 모두투어가 더 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