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 지속 가능성에 무게-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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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7일 환율의 하향 기조, FTSE 선진국 지수 편입 등 외국인 매수에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며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박가영 한국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기준금리는 여전히 기타국보다 낮은 추세이며 연방기금금리 선물 2010년 5월물이 0.5% 수준으로 전망됨에 따라 연내에는 당분간 달러 캐리 트레이드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2분기 경상수지가 900억 달러 이상 적자 행진을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는 것도 달러화 약세 전망에 일조하고 있다. 달러화가 기조적인 약세를 보일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하락 추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연중 전 저점인 1214원을 크게 밑돈 1211원대에서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추가 하락 전망으로 주가가 보합권에 머물더라도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한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 매수에 우호적인 여건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는 21일 FTSE 선진국 지수 편입으로 중장기 자금 유입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그는 "신흥시장에서 15% 비중(2009년 7월 기준)을 차지했던 한국 시장이 선진국 시장에 편입되면서 비중이 2% 내외로 하락할 것을 우려하는 일부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시가총액 기준으로 선진국시장은 신흥시장의 9배에 달하기 때문에 신흥시장에서 유출되는 자금을 감안하고도 약 30억 달러 순유입이 추가로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전날 시장에서 외국인 대량 순매수가 유입된 것이 선진국 지수 편입을 앞둔 선취매라는 시각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FTSE 선진국 지수 편입으로 인한 긍정적 영향력은 외국인 매매 위주로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박가영 한국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기준금리는 여전히 기타국보다 낮은 추세이며 연방기금금리 선물 2010년 5월물이 0.5% 수준으로 전망됨에 따라 연내에는 당분간 달러 캐리 트레이드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2분기 경상수지가 900억 달러 이상 적자 행진을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는 것도 달러화 약세 전망에 일조하고 있다. 달러화가 기조적인 약세를 보일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하락 추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연중 전 저점인 1214원을 크게 밑돈 1211원대에서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추가 하락 전망으로 주가가 보합권에 머물더라도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한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 매수에 우호적인 여건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는 21일 FTSE 선진국 지수 편입으로 중장기 자금 유입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그는 "신흥시장에서 15% 비중(2009년 7월 기준)을 차지했던 한국 시장이 선진국 시장에 편입되면서 비중이 2% 내외로 하락할 것을 우려하는 일부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시가총액 기준으로 선진국시장은 신흥시장의 9배에 달하기 때문에 신흥시장에서 유출되는 자금을 감안하고도 약 30억 달러 순유입이 추가로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전날 시장에서 외국인 대량 순매수가 유입된 것이 선진국 지수 편입을 앞둔 선취매라는 시각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FTSE 선진국 지수 편입으로 인한 긍정적 영향력은 외국인 매매 위주로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