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급등세를 나타내며 15개월만에 1700선을 돌파했다.

17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9.25포인트(1.14%) 오른 1702.58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뉴욕증시가 개선된 경기지표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긍정적인 경기진단으로 강세를 나타냈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16.86포인트(1.00%) 오른 1700.19에 장을 시작했다.

전날 9000억원이 넘는 순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827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기관이 713억원, 개인이 14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515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의 사자에 대형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 은행, 기계, 의료정밀, 금융, 운수창고, 운수장비, 건설, 화학 등이 1% 이상 급등하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이 대체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장초반 80만6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고 현대차, KB금융, 신한지주, 한국전력, LG전자, 현대중공업, SK텔레콤, LG, 우리금융, LG디스플레이 등이 동반상승하고 있다. LG화학, 현대모비스 등은 소폭 하락세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