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고급 자동차브랜드 마세라티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 번째 4인승 컨버터블(지붕개폐형) 모델을 공개했다.

마세라티는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언론공개행사를 시작으로 22일까지 개최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에서 4인승 컨버터블 '그란카브리오'를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그란카브리오에는 4700cc 8기통 엔진이 탑재됐다. 주행 모드를 '스포츠'로 맞추면 최대 출력이 440마력까지 높아진다.

28초만에 열고 닫을 수 있는 지붕은 캔버스 소재로 제작됐다. 차량 앞, 뒷바퀴 사이의 길이는 동급 차량 중 가장 긴 2942mm에 달해 장거리 주행시 편안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게 마세라티의 설명이다.

이밖에 고급 음향업체 '보스(Bose)'의 오디오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자동 조절되는 듀얼 에어컨디셔너는 외부의 기온과 습도를 감지해 차량 내부의 온도를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는 올해 겨울부터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며, 내년 초 전 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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