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대우차판매, GM대우 지역총판제 우려는 기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우자동차판매가 GM대우의 지역총판제 도입에 따른 우려를 털어내고 반등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지역총판제가 제대로 시행될 지 의문인데다 설령, 대우차판매가 GM대우차를 팔지 않더라도 기업 가치에는 별 영향이 없다고 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14분 현재 대우차판매는 전날보다 550원(5.09%) 오른 1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GM대우는 전날 대한모터스, 아주모터스, 삼화모터스 등 3개의 지역총판사와 본계약을 체결하고 그간 GM대우차를 독점적으로 팔았던 대우차판매에 일부 영업소를 양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대우차판매 주가는 전날 11.48%나 떨어졌다. 판매물량 축소와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 대우차판매가 GM대우차를 전혀 팔지 않아도 기업 가치에는 별 영향을 못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남경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차판매 내에서 GM대우 차의 판매대수 비중은 91%에 이르나 매출비중은 62% 수준"이라며 "자동차판매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업이익의 대부분은 트럭과 버스를 판매해서 발행하는 것"이라며 "GM대우 자동차 판매 사업은 현재 적자 상태인 것으로 본다"고 했다.
신규 딜러의 시장 진입 또한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진단이다. 기존 영업소들의 경우 대우차판매와 독점 계약을 맺고 있어 신규 판매점 모집이 쉽지 않고, GM대우의 차 판매대수가 얼마 안되는데다 수수료도 낮아 이익을 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남 연구원은 "대우차판매의 본질 가치는 사실 송도 개발"이라며 "오는 11월 실시계획인가가 예상되는 송도개발 사업은 1조5000억원, 주당 2만8750원의 가치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증권업계에서는 지역총판제가 제대로 시행될 지 의문인데다 설령, 대우차판매가 GM대우차를 팔지 않더라도 기업 가치에는 별 영향이 없다고 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14분 현재 대우차판매는 전날보다 550원(5.09%) 오른 1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GM대우는 전날 대한모터스, 아주모터스, 삼화모터스 등 3개의 지역총판사와 본계약을 체결하고 그간 GM대우차를 독점적으로 팔았던 대우차판매에 일부 영업소를 양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대우차판매 주가는 전날 11.48%나 떨어졌다. 판매물량 축소와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 대우차판매가 GM대우차를 전혀 팔지 않아도 기업 가치에는 별 영향을 못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남경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차판매 내에서 GM대우 차의 판매대수 비중은 91%에 이르나 매출비중은 62% 수준"이라며 "자동차판매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업이익의 대부분은 트럭과 버스를 판매해서 발행하는 것"이라며 "GM대우 자동차 판매 사업은 현재 적자 상태인 것으로 본다"고 했다.
신규 딜러의 시장 진입 또한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진단이다. 기존 영업소들의 경우 대우차판매와 독점 계약을 맺고 있어 신규 판매점 모집이 쉽지 않고, GM대우의 차 판매대수가 얼마 안되는데다 수수료도 낮아 이익을 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남 연구원은 "대우차판매의 본질 가치는 사실 송도 개발"이라며 "오는 11월 실시계획인가가 예상되는 송도개발 사업은 1조5000억원, 주당 2만8750원의 가치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