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입담꾼 방송인 노홍철이 패션 전문 프로그램의 MC로 전격 발탁됐다.

노홍철은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Mnet '트렌드 리포트 필 시즌4'의 역대 최초 남자 MC로 낙점, 특유의 수다스러운 입담과 강한 개성, 다재다능함을 한껏 과시할 계획이다.

제작진은 과감하고 실험적인 그의 패션에 대한 기대감과 특유의 능청스러움, 재치가 '트렌드 리포트 필 시즌4'에 맛깔 난 양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어렵고 멀게 느껴질 수 있는 패션이라는 소재를 노홍철만의 감각으로 유쾌하고 흥미롭게 보여줘 패션과 트렌드를 좀 더 쉽게 전달하고 대중들과 쉽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데 MC 선정의 무게가 실렸다는 후문.

한편 노홍철은 과거 깔끔한 분위기의 의류 CF 모델로 활동해 의외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현재는 직접 디자인한 의류를 인터넷쇼핑몰에서 판매하고 패션 워크숍에서 스트리트 패션 강사로 활동하는 등 패션 분야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노홍철은 “난 뱃살도 많고 얼굴도 크고 다리도 짧다. 최악의 조건을 갖춘 대표 케이스인데 그런 단점을 커버해주는 요술이 바로 옷이다. 모두 이런 나를 보고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어떻게 입어야 하는지 같이 알아갔으면 좋겠다”며 “쌓은 지식을 통해 무한도전 멤버들을 모두 변신시켜주고 싶은 것이 최대 소망”이라고 밝혔다.

노홍철의 첫 단독 MC '트렌드 리포트 필 시즌4'는 오는 29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