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로 약세다.

17일 오후 2시15분 현재 LG전자는 전날보다 4000원(3.13%) 내린 1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성준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LG전자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단기급등과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익성 부진 우려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LG전자와 같은 IT(정보기술)·가전 수출 대형주들은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를 많이 본 게 사실"이라고 덧설명했다.

LG전자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분식회계설에 대해서는 "분식회계설은 최근 LG전자 주가 약세의 이유를 찾다보니 그같은 루머가 시장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