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8일 한미약품에 대해 독자적인 신약개발 기반기술에 주목해야 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4만7000원을 유지했다.

권재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한미약품은 지난 10년간 개발해 온 독자적인 신약개발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와 '오라스커버리' 기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단백질 신약 물질특허가 없는 한미약품으로서는 기존의 단백질 신약에 새로운 효능을 강화하는 랩스커버리 기술이 효과적인 글로벌 진출 교두보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주사용 제제를 경구용으로 변환하는 오라스커버리 기술을 통해 다수의 항암제 신약 파이프라인도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량신약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세계적 제약사인 머크 및 GSK와 네트워크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국내 제약사 최초로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판매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것은 한미약품의 글로벌 진출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권 애널리스트는 "한미약품은 국내 최고의 개량신약 개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개량신약의 글로벌 진출에서 얻은 경험은 앞으로 효과적인 신약 개발을 가능하게 해줄 원천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