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8일 대림산업에 대해 경쟁 대형건설사 대비 과도한 할인율이 축소되면서 상대적인 매력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8만7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윤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림산업은 경쟁 대형건설사 대비 과도한 할인률이 적용되고 있다"면서 "보수적으로 접근한다 하더라도 현재 가격 수준은 매우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조 애널리스트는 "9월 현재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4개 건설사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과 비교해 대림산업은 51.4% 할인돼 거래되고 있다"면서 "다른 건설사와 달리 이익 변동성이 큰 유화사업부를 보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는 과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년 간 평균 PBR 할인률이 35.4% 수준이고, 유화부문이 순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1%에 불과한 점을 감안한다면 과도하게 할인률이 적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대림사업은 잃을게 없는 주식"이라며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수준 대비 30%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