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임원의 최종 학력은 '해외 대학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매출액 기준 상위 30대 대기업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6월 반기보고서에서 최종학력을 공개한 임원 1926명을 분석한 결과, '해외 대학 출신'이 18.7%로 가장 많았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서울대 12.0% △고려대 8.0% △연세대 7.4% △기타 국내 4년제 대학 6.4% △한양대 5.0% △성균관대 4.7% △카이스트 3.7% △부산대 3.6% △경북대 3.3% 순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 보면 한국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의 임원들 중 75%가 해외 대학 출신으로 조사돼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SK에너지는 고려대가 21.4%로 1위를 차지했다.

최종 전공학과는 30대 대기업 임원 중 28.5%가 경영학과 출신으로 조사됐으며, 그 뒤를 이어 △기타 학과 15.1% △경제학과 10.7% △화학공학과 8.9% △기계공학과 8.2% △전자공학과 6.2% △법학과 6.2% △전기공학과 2.4%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