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지속가능성보고서인 '무브(MOVE)'가 세계적인 연차보고서 경연대회인 'ARC 어워드'에서 자동차 부문 금상을 받았다.

미국 머콤사가 주관한 ARC 어워드의 심사위원단은 18일 "무브가 구성의 변화,다양한 주제선정 등을 통해 기아차의 성과를 독자들에게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며 "잡지 형태라는 새롭고 독창적인 시도에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ARC 어워드는 1987년 시작돼 올해 23회째를 맞았으며 기업 연차보고서 분야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린다.

기아차의 무브는 지난 7월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하는 비전 어워드(Vision Awards)에서도 금상을 받았다. 또 홍보및 마케팅 수단 평가인 미국의 갤럭시 어워드(Galaxy Award)에서 지속가능보고서 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발간된 무브는 국내 최초로 잡지 형태를 도입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기아차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이해할 수 있게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ARC 어워드 수상을 계기로 지속가능경영 선도기업으로서 기아차를 알리는데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