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오프라인 출판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 "지난 5년간 주요 도서관 서적들을 스캐닝해 전산화해온 구글이 마침내 인쇄출판 사업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온디맨드북스'와 손잡고 200만권에 달하는 절판본 출판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온디맨드북스는 300쪽짜리 책을 5분 만에 정식 커버를 갖춘 완성된 형태로 만드는 서적 자판기인 '에스프레소 북 머신'을 생산하는 업체다.

구글은 권당 8달러의 가격에 절판본을 온디맨드북스의 서적 자판기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