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리조트·호텔·63시티 통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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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식음료 사업묶어 경쟁력 강화
자산 1조4천억 대형 레저사 출범
자산 1조4천억 대형 레저사 출범
한화그룹이 한화리조트와 한화개발,한화63시티(식음 · 문화사업부문) 등 3개 계열사를 통합한다.
이들 3사는 18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다음 달 2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리조트와 개발을 합병한 뒤,63시티의 식음 · 문화사업을 영업 양수도 방식으로 합병회사에 넘기기로 결의했다.
오는 12월 이들 3개 회사의 통합작업이 마무리되면 자산 1조4300억원,매출액 6200억원 규모의 대형 레저회사가 출범하게 된다.
◆12월 3개사 통합작업 마무리
레저 · 호텔(숙박) · 식음서비스 등의 사업을 하고 있는 이들 3개사가 통합할 경우 고객기반이 넓어지고 구매력이 증대돼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한화 측 설명이다.
한화 관계자는 "주로 현금수익 위주인 이들 3개사를 통합하면 한층 안정적인 현금흐름(cash flow)이 가능해져 재무구조가 견실해질 수 있다"며 "마케팅 비용 절감과 유동성 증대로 신규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도 훨씬 쉬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통합은 그동안 업종이 조금씩 겹친다는 지적이 있었던 3사의 중복사업을 '교통정리'한다는 의미도 있다. 1979년 국내 최초로 레저사업에 진출한 한화리조트는 전국에 12개 직영콘도와 골프장 5개를 비롯해 설악워터피아 등 4개 테마파크를 갖고 있다. 한화개발은 서울 소공동 서울프라자호텔과 프랑스 식당 토파즈 등을 운영하는 호텔서비스 업체다. 한화63시티는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식음영업장과 아이맥스 영화관,수족관 등 외식 및 문화 · 관람영업 등을 맡고 있다.
◆프리미엄 리조트 개발 본격화
통합되는 한화그룹의 명칭은 일단 한화리조트㈜로 정해졌다. 한화 측은 추후 사업영역과 중 · 장기 비전 등을 고려해 변경을 검토하기로 했다. 통합 회사의 대표이사는 다음달 2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리조트는 향후 리조트,호텔,외식사업부(F/S) 등 3개 사업부문으로 운영된다. 기존 한화63시티는 통합회사에 식음 · 문화사업 부문을 넘기는 대신 자산관리회사로 존속해 향후 신설될 통합회사의 호텔과 리조트 등을 관리하게 된다. '프리미엄급 리조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한화리조트는 이번 통합을 통해 프라자호텔과 한화63시티의 객실 및 식음 운영 노하우를 접목하고 각사의 우수 인력 교류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연내 금융 계열사인 한화손해보험과 제일화재를 흡수 · 통합하기로 하는 등 사업부문이 비슷한 계열사들을 합쳐 경쟁력을 키우는 '네트워크' 강화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이들 3사는 18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다음 달 2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리조트와 개발을 합병한 뒤,63시티의 식음 · 문화사업을 영업 양수도 방식으로 합병회사에 넘기기로 결의했다.
오는 12월 이들 3개 회사의 통합작업이 마무리되면 자산 1조4300억원,매출액 6200억원 규모의 대형 레저회사가 출범하게 된다.
◆12월 3개사 통합작업 마무리
레저 · 호텔(숙박) · 식음서비스 등의 사업을 하고 있는 이들 3개사가 통합할 경우 고객기반이 넓어지고 구매력이 증대돼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한화 측 설명이다.
한화 관계자는 "주로 현금수익 위주인 이들 3개사를 통합하면 한층 안정적인 현금흐름(cash flow)이 가능해져 재무구조가 견실해질 수 있다"며 "마케팅 비용 절감과 유동성 증대로 신규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도 훨씬 쉬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통합은 그동안 업종이 조금씩 겹친다는 지적이 있었던 3사의 중복사업을 '교통정리'한다는 의미도 있다. 1979년 국내 최초로 레저사업에 진출한 한화리조트는 전국에 12개 직영콘도와 골프장 5개를 비롯해 설악워터피아 등 4개 테마파크를 갖고 있다. 한화개발은 서울 소공동 서울프라자호텔과 프랑스 식당 토파즈 등을 운영하는 호텔서비스 업체다. 한화63시티는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식음영업장과 아이맥스 영화관,수족관 등 외식 및 문화 · 관람영업 등을 맡고 있다.
◆프리미엄 리조트 개발 본격화
통합되는 한화그룹의 명칭은 일단 한화리조트㈜로 정해졌다. 한화 측은 추후 사업영역과 중 · 장기 비전 등을 고려해 변경을 검토하기로 했다. 통합 회사의 대표이사는 다음달 2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리조트는 향후 리조트,호텔,외식사업부(F/S) 등 3개 사업부문으로 운영된다. 기존 한화63시티는 통합회사에 식음 · 문화사업 부문을 넘기는 대신 자산관리회사로 존속해 향후 신설될 통합회사의 호텔과 리조트 등을 관리하게 된다. '프리미엄급 리조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한화리조트는 이번 통합을 통해 프라자호텔과 한화63시티의 객실 및 식음 운영 노하우를 접목하고 각사의 우수 인력 교류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연내 금융 계열사인 한화손해보험과 제일화재를 흡수 · 통합하기로 하는 등 사업부문이 비슷한 계열사들을 합쳐 경쟁력을 키우는 '네트워크' 강화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