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감염된 80세 여성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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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인플루엔자 감염돼 치료를 받던 80대 여성이 숨졌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8일 "신종플루 환자 확진판정을 받고 전북대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조모(81·여)씨가 18일 오후 숨졌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 1일 이상 증세를 보였고, 3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과 함께 타미플루 처방을 받았으며, 신종플루 증상 전에 천식과 폐쇄성 폐질환, 뇌경색 등을 앓아왔다고 당국은 전했다.
하지만 이 여성의 직접적인 사인은 신종플루에 의한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 권준욱 전염병관리과장은 "CT 촬영결과 사망자의 폐에서 폐렴균의 일종인 '뉴모시스티스 카리니'(Pneumocystis Carini)균이 발견됐고 숨지기 일주일 전 신종플루가 치료돼 퇴원예정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신종플루 사망자로 보기 어려운 측면이 많다"고 말했다.
대책본부는 역학조사반의 현장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 여성을 신종플루 사망자 집계에 포함할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이 여성이 신종플루 사망자로 포함될 경우 지난 8월15일 첫 신종플루 사망자가 나온 이후 사망자수가 9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국내에서 첫 신종플루 감염 환자 수는 1만명을 넘어섰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8일 "신종플루 환자 확진판정을 받고 전북대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조모(81·여)씨가 18일 오후 숨졌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 1일 이상 증세를 보였고, 3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과 함께 타미플루 처방을 받았으며, 신종플루 증상 전에 천식과 폐쇄성 폐질환, 뇌경색 등을 앓아왔다고 당국은 전했다.
하지만 이 여성의 직접적인 사인은 신종플루에 의한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 권준욱 전염병관리과장은 "CT 촬영결과 사망자의 폐에서 폐렴균의 일종인 '뉴모시스티스 카리니'(Pneumocystis Carini)균이 발견됐고 숨지기 일주일 전 신종플루가 치료돼 퇴원예정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신종플루 사망자로 보기 어려운 측면이 많다"고 말했다.
대책본부는 역학조사반의 현장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 여성을 신종플루 사망자 집계에 포함할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이 여성이 신종플루 사망자로 포함될 경우 지난 8월15일 첫 신종플루 사망자가 나온 이후 사망자수가 9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국내에서 첫 신종플루 감염 환자 수는 1만명을 넘어섰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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