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낮은 교수 학기중에도 탈락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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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 오 자우엔 켈로그-홍콩과 기대 EMBA 소장
"매 강의 후 교수 만족도 평가를 실시해 낮은 평가를 받은 교수는 학기 중이라도 과감히 퇴출시킵니다. 정원과 관계없이 자격에 미달하는 학생은 아예 뽑지 않습니다. "
주디 오 자우엔 켈로그-홍콩과학기술대 최고 경영자 과정(Kellogg-HKUST Executive MBA) 프로그램 소장(사진)은 "엄격한 교수 평가 제도와 학생 선발 제도 덕분에 세계 최고의 EMBA가 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콩과기대가 1998년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켈로그 비즈니스 스쿨과 함께 홍콩에 설립한 켈로그-홍콩과기대 EMBA는 2008년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FT) 선정 '졸업생 3년 후 연봉 1위',미국 월스트리트 저널 선정 세계 EMBA 부문 1위를 각각 차지했다.
주디 소장은 "매주 교수 만족도 평가에 이어 코스 종료 후에는 '베스트 교수'를 선정해 별도 보너스를 지급한다"며 "확실한 인센티브 체계가 학교 수준을 끌어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학생 선발에 있어서도 전 세계 지원자들 중 10년 이상 관리자급의 근무 경력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엄격한 절차를 거쳐 뽑고 있다"며 "한 주라도 결석하거나 전체 28개 강의 중 로패스(low-pass:성적 미흡) 과목이 5개 이상 나온 학생은 졸업을 보류시킨다"고 밝혔다.
주디 소장은 프로그램의 국제화를 EMBA의 성공 조건으로 꼽았다. 켈로그-홍콩과기대 EMBA는 켈로그 스쿨이 미국 시카고와 마이애미,이스라엘 텔 아비브,독일 발렌다르,캐나다 토론토 등에서 운영 중인 EMBA 프로그램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리브인(live-in) 코스,국제화 선택 코스 등을 통해 세계 각국 현지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디 소장은 "10년간 졸업생 600여명 중 아시아 지역 출신이 44%,그 외 전 세계에서 56%를 차지하고 있다"며 "한국의 EMBA 역시 글로벌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한국인 중에서도 이동수 화이자 코리아 사장,신상호 Fnc 코오롱 부사장 등 현재까지 7명의 졸업생이 나왔다"며 "여러 글로벌 기업을 가진 한국은 EMBA 프로그램을 통해 업그레이드 된 인재들이 더욱 많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주디 오 자우엔 켈로그-홍콩과학기술대 최고 경영자 과정(Kellogg-HKUST Executive MBA) 프로그램 소장(사진)은 "엄격한 교수 평가 제도와 학생 선발 제도 덕분에 세계 최고의 EMBA가 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콩과기대가 1998년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켈로그 비즈니스 스쿨과 함께 홍콩에 설립한 켈로그-홍콩과기대 EMBA는 2008년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FT) 선정 '졸업생 3년 후 연봉 1위',미국 월스트리트 저널 선정 세계 EMBA 부문 1위를 각각 차지했다.
주디 소장은 "매주 교수 만족도 평가에 이어 코스 종료 후에는 '베스트 교수'를 선정해 별도 보너스를 지급한다"며 "확실한 인센티브 체계가 학교 수준을 끌어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학생 선발에 있어서도 전 세계 지원자들 중 10년 이상 관리자급의 근무 경력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엄격한 절차를 거쳐 뽑고 있다"며 "한 주라도 결석하거나 전체 28개 강의 중 로패스(low-pass:성적 미흡) 과목이 5개 이상 나온 학생은 졸업을 보류시킨다"고 밝혔다.
주디 소장은 프로그램의 국제화를 EMBA의 성공 조건으로 꼽았다. 켈로그-홍콩과기대 EMBA는 켈로그 스쿨이 미국 시카고와 마이애미,이스라엘 텔 아비브,독일 발렌다르,캐나다 토론토 등에서 운영 중인 EMBA 프로그램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리브인(live-in) 코스,국제화 선택 코스 등을 통해 세계 각국 현지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디 소장은 "10년간 졸업생 600여명 중 아시아 지역 출신이 44%,그 외 전 세계에서 56%를 차지하고 있다"며 "한국의 EMBA 역시 글로벌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한국인 중에서도 이동수 화이자 코리아 사장,신상호 Fnc 코오롱 부사장 등 현재까지 7명의 졸업생이 나왔다"며 "여러 글로벌 기업을 가진 한국은 EMBA 프로그램을 통해 업그레이드 된 인재들이 더욱 많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