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 LG생활건강 · 더페이스샵 등 화장품 업체들이 추석을 겨냥해 최고급 프리미엄 제품부터 합리적인 가격대의 실용적인 제품까지 풍성한 기획 선물세트들을 내놓았다. 특히 부모님을 위한 고급 한방 화장품 세트도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는 기초라인으로 구성한 '화품기획 3종 세트'(15만5000원)를 내놓았다. 충만한 보습감이 느껴지는 젤 타입 화장수 '자음수',피부결을 부드럽게 다듬어주는 '자음유액',40㎖ 스페셜 사이즈로 제작한 '윤조에센스'와 기초 4종 견본이 함께 담겨있다.

'한율'의 '고결진액 기획 3종 세트'(19만원)도 눈길을 끄는 제품이다. 고결진액 라인은 피부 원기를 북돋는 6년근 금산인삼,천연송이 등 한방성분 농축액이 들어있어 피부의 기를 채워줘 거친 피부에 탄력을 준다는 설명이다. 금색 꽃을 수놓은 듯한 문양과 조각보를 형상화한 케이스로 단아하면서 고급스러운 멋을 전할 수 있으며,풍부한 용량의 견본품이 들어있어 알차게 느껴진다.

LG생활건강은 왕후에게 바치는 천상의 궁중비방을 담은 '후(后) 공진향 궁중세트'(15만원)를 추석 선물로 출시했다. 왕비에게 진상한 궁중비방 '공진비단'을 주원료로 만들어 피부의 기와 혈이 조화를 이루게 한다. 피부의 자가 치유력을 강화해 청아한 미색으로 가꿔주는 한방기초제품으로 밸런서 · 로션 · 크림과 증정품 6종이 들어 있다. '수려한'에서는 주름개선 · 미백 등 기능성 제품으로 구성한 '수 선유 3종 특별세트'(15만원)를 내놨다.

더페이스샵은 잔주름과 피부 탄력을 염려하는 40~50대 어머니를 위해 안티에이징 제품 '명한 미인도 본 2종세트'(4만4000원)를 적극 추천했다. 주름개선 효과에 대한 특허를 등록한 꿀풀잎(하고초) 추출물이 콜라겐과 엘라스틴 합성을 촉진하고 피부 속부터 탄력있게 가꿔준다는 설명이다. 보양 토너와 에멀전 정품 2종과 미니어처 2종으로 구성했다. '명한 미인도 경락 탄력 명품 2종세트'(6만2000원)는 탄력 강화에 효과적인 한방화장품으로 경락 탄력 세럼,크림 정품 2종과 미니어처 4종을 담았다.

아버지를 위한 화장품 기획세트도 눈여겨 보자.'설화수'의 '정양 2종세트'(11만원)는 한방 젤 타입 화장수 '정양수',거친 피부를 매끄럽게 가꿔주는 '정양유액'과 3종 미니어처로 구성돼 있다. 정양라인은 피부층이 두껍고 수분이 부족한 남성 피부를 위한 프리미엄 제품으로,꽃미남 열풍이 중년까지 확산되면서 올 추석 아버지를 위한 선물로 안성맞춤이다.

스킨 · 로션 정품 2종과 증정품 3종이 들어있는 '후 군 자양 2종세트'(10만원)도 황제의 피부와 몸을 보호해주는 생맥산,서호용정차 등에 백금을 더해 만든 남성 한방화장품 세트다. 정향,매실,생강,감초,당귀,대추,천궁 등이 고루 처방돼 있어 피부결을 윤택하게 해준다. 특히 카드,명함,지폐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머니클립 지갑도 함께 들어있어 이번 추석을 겨냥한 품격있고 실용적인 아버지용 선물로 적합하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