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병역비리 38명 다음주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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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일산경찰서는 18일 어깨 수술을 해준 서울 강남 소재 A병원 원장 등 의사 3명을 다음 주에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병역기피 의혹이 있는 204명 중 45명을 소환조사,혐의를 인정한 38명에 대해선 의사 3명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또 병무청에 제출된 45명의 A병원 MRI 자료와 진단서,진료기록,다른 병원에서 촬영한 MRI 자료 등을 전문기관에 보내 병역기피 목적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키로 했다.
경찰은 아직 소환하지 않은 159명도 계속 조사하는 한편 병무청 관계자도 불러 A병원이 병사용 진단서 미지정병원임에도 병사용 진단서를 발급,처리해준 경위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A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2006년부터 3년간 진료기록을 확보,어깨 수술을 통해 병역을 면제받거나 공익근무 판정을 받은 204명의 명단을 확인했다. 여기에는 현역 프로 축구선수 B씨,국가대표 배구선수 C씨,게임넷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프로게이머 D씨 등 유명인 10여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2006년부터 최근까지 A병원에서 멀쩡한 어깨를 습관성 탈골 증상이 있다며 수술을 받은 뒤 진단서를 제출,신체검사에서 면제 또는 4급(공익근무 대상) 판정을 받는 등 병역을 기피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수술비 명목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모두 10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아 경찰의 수사대상이 됐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경찰은 병역기피 의혹이 있는 204명 중 45명을 소환조사,혐의를 인정한 38명에 대해선 의사 3명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또 병무청에 제출된 45명의 A병원 MRI 자료와 진단서,진료기록,다른 병원에서 촬영한 MRI 자료 등을 전문기관에 보내 병역기피 목적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키로 했다.
경찰은 아직 소환하지 않은 159명도 계속 조사하는 한편 병무청 관계자도 불러 A병원이 병사용 진단서 미지정병원임에도 병사용 진단서를 발급,처리해준 경위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A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2006년부터 3년간 진료기록을 확보,어깨 수술을 통해 병역을 면제받거나 공익근무 판정을 받은 204명의 명단을 확인했다. 여기에는 현역 프로 축구선수 B씨,국가대표 배구선수 C씨,게임넷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프로게이머 D씨 등 유명인 10여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2006년부터 최근까지 A병원에서 멀쩡한 어깨를 습관성 탈골 증상이 있다며 수술을 받은 뒤 진단서를 제출,신체검사에서 면제 또는 4급(공익근무 대상) 판정을 받는 등 병역을 기피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수술비 명목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모두 10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아 경찰의 수사대상이 됐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