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녀 해외유학 고위층 특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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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척결 강화… "쇼 일뿐" 지적도
건국 60주년 앞두고 폭행 잇따라
건국 60주년 앞두고 폭행 잇따라
중국공산당은 당 간부 및 정부 고위 관리는 물론 배우자와 자녀의 거주 주택 및 유가증권 투자 등 보유자산 현황 등을 보고토록 했다. 또 자녀가 해외에서 유학하고 있는 관리들에 대한 감시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중국 중앙기율위원회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반부패활동 강화지침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18일 폐막된 중국 공산당 17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에서 결의된 부패 근절 행동지침이다. 중국 공산당은 매관매직을 하거나 이권을 탐하는 간부들을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부패 척결을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러나 중앙기율위원회가 내놓은 행동지침은 내용이 빈약하고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효율성 논란이 일고 있다. 홍콩의 정치평론가인 조니 로위시는 "이 정도 조치로 정부의 부패 근절이나 당내 민주화 의지가 국민들에게 각인될 수는 없다"며 "보여주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베이징에서 건국 60주년 행사를 앞두고 행인에게 무차별적으로 칼부림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중국 공안(경찰)에 초비상이 걸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국경절 행사가 벌어지는 톈안먼광장에서 500m가량 떨어진 다자란 거리에서 프랑스 여행객이 한 남자가 휘두른 칼에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자는 장시성 난창 출신의 더우밍샹(41)이란 사람으로 최근 실직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엔 같은 장소에서 3명의 남자가 길을 가던 행인들을 칼로 찔러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19일엔 창안제 외교공관 내 일본 교도통신 사무실에 괴한 3명이 침입,사무실 안에 있던 기자 2명과 직원 1명을 폭행하고 컴퓨터 등 집기를 부수는 사건이 발생했다. 건국 60주년 예행연습을 보기 위해 거리로 통하는 테라스에 서 있었던 게 불순한 취재활동으로 오인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중국외신기자협회는 언론인에 대한 테러라며 중국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중국 중앙기율위원회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반부패활동 강화지침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18일 폐막된 중국 공산당 17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에서 결의된 부패 근절 행동지침이다. 중국 공산당은 매관매직을 하거나 이권을 탐하는 간부들을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부패 척결을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러나 중앙기율위원회가 내놓은 행동지침은 내용이 빈약하고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효율성 논란이 일고 있다. 홍콩의 정치평론가인 조니 로위시는 "이 정도 조치로 정부의 부패 근절이나 당내 민주화 의지가 국민들에게 각인될 수는 없다"며 "보여주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베이징에서 건국 60주년 행사를 앞두고 행인에게 무차별적으로 칼부림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중국 공안(경찰)에 초비상이 걸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국경절 행사가 벌어지는 톈안먼광장에서 500m가량 떨어진 다자란 거리에서 프랑스 여행객이 한 남자가 휘두른 칼에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자는 장시성 난창 출신의 더우밍샹(41)이란 사람으로 최근 실직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엔 같은 장소에서 3명의 남자가 길을 가던 행인들을 칼로 찔러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19일엔 창안제 외교공관 내 일본 교도통신 사무실에 괴한 3명이 침입,사무실 안에 있던 기자 2명과 직원 1명을 폭행하고 컴퓨터 등 집기를 부수는 사건이 발생했다. 건국 60주년 예행연습을 보기 위해 거리로 통하는 테라스에 서 있었던 게 불순한 취재활동으로 오인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중국외신기자협회는 언론인에 대한 테러라며 중국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