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뮤지컬의 오리지널 주역들이 한 무대에서 갈라 콘서트를 연다. '노트르담 드 파리' '십계''돈 주앙' 등에 출연한 8명의 배우들이 펼치는 '프랑스 뮤지컬 오리지널 캐스트 콘서트(France Musical Original Cast Concert)'가 오는 25일 오후 8시,26일 오후 4시,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것.'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들의 시대''보헤미안''춤을 춰요 에스메랄다'와 십계의 '그대를 모세라 부르리라''각자의 꿈',돈 주앙의 '사랑의 기쁨' 등 작품 속 귀에 익은 유명 노래들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노트르담 드 파리'의 주인공 콰지모도 역의 매트 로랑과 '대성당들의 시대'를 부른 시인 그랭구와르 역의 리샤르 샤레스트가 2007년에 이어 한국 팬들을 찾는다. 에스메랄다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치는 이방인 우두머리 클로팽 역의 로디 줄리엔느와 에스메랄다 역의 나디아 벨이 함께 출연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한다.

'십계'의 두 주인공 모세와 람세스,세르지오 모스케토와 아메드 무이시가 다시 무대에 오르며,모세를 발견한 공주 비티아 역의 리디아 말지에리가 우정 출연한다.

스페인 희대의 매력남으로 화려하고도 치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 '돈 주앙'의 주인공 장 프랑수아 브로가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아직 국내에는 소개되지 않았지만 루이 14세의 이야기를 다룬 프랑스 뮤지컬 '태양왕'의 음악도 이들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02)399-1114

김보라 기자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