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자기자본 규제 강화…바젤, 고위험상품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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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은행들에 대한 자기자본비율 규제가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단기 매매를 목적으로 보유하는 증권화 상품의 경우 가격 변동뿐 아니라 부도로 휴지조각이 될 가능성까지 반영해 자산 평가가 이뤄진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 금융감독 당국이 참여하는 바젤은행감독위원회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재발 방지를 위해 이같이 은행 자기자본 규제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이런 규제 방안은 오는 24~25일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논의될 예정이다.
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은 회수가 불가능할 수도 있는 위험자산을 '분모', 자기자본을 '분자'로 놓고 계산한다. 신문이 보도한 방안에 따르면 위험자산 보유액을 그대로 분모에 넣지 않고,자산의 안전성을 고려해 가중치를 적용한다. 이 가중치를 엄격하게 적용한다는 것이 이번 규제 강화의 핵심이다. 특히 복수의 증권화 상품을 묶어서 만든 재(再)증권화 상품은 기초자산의 위험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위험 가중치를 현재의 2배로 올리기로 했다. 단기 매매 목적으로 보유하는 증권화 상품도 위험 가중치를 높여 적용할 예정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 금융감독 당국이 참여하는 바젤은행감독위원회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재발 방지를 위해 이같이 은행 자기자본 규제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이런 규제 방안은 오는 24~25일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논의될 예정이다.
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은 회수가 불가능할 수도 있는 위험자산을 '분모', 자기자본을 '분자'로 놓고 계산한다. 신문이 보도한 방안에 따르면 위험자산 보유액을 그대로 분모에 넣지 않고,자산의 안전성을 고려해 가중치를 적용한다. 이 가중치를 엄격하게 적용한다는 것이 이번 규제 강화의 핵심이다. 특히 복수의 증권화 상품을 묶어서 만든 재(再)증권화 상품은 기초자산의 위험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위험 가중치를 현재의 2배로 올리기로 했다. 단기 매매 목적으로 보유하는 증권화 상품도 위험 가중치를 높여 적용할 예정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