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1일 테크노세미켐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분기 기준으로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형식 애널리스트는 "테크노세미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78억원, 9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 8%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분기별 실적 기준으로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이라고 밝혔다.

올 하반기부터 반도체 경기 회복, LCD(액정표시장치) 업체들의 8세대 라인 확장 및 2차 전지 수요 급증 등에 힘입어 관련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 LCD 사업부 매출액이 860억원을 기록, 지난해보다 54% 성장할 전망"이라며 "LCD 전방업체들의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에는 LG디스플레이 6세대 및 8세대 라인에 제품을 공급했고, 하반기에는 삼성 7-1 라인에 제품이 추가로 채택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반도체 및 LCD산업의 경우 장치 산업이라는 특성상 생산 라인에 들어가는 부품과 소재를 급작스럽게 교체하는 경우가 드물어 매출 변동 폭이 크지 않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김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