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같은 수성 동일하이빌 레이크시티
주상복합에선 찾기 힘든 쾌적한 환경


중견 건설회사인 동일토건이 대구시 수성구 상동에 지은 아파트 ‘수성 동일하이빌 레이크시티’는 1,411세대로 이뤄진 대규모 단지다.

지난 5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이 아파트에 대해 “대구에서 가장 아름답게 조경이 꾸며진 단지”라는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단지를 실제로 방문해본 방문객들을 통해서다.

동일토건 관계자는 “아파트 밖에서 봤을 때는 평범해 보였다고 하던 방문객들에게서 단지를 둘러보고는 ‘최고’라고 치켜 주는 칭찬을 자주 듣게 된다”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동일토건은 지난 98년 경기도 용인 구성에서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에다 단지 내에 수영장 헬스장 골프연습장을 갖춘 주민공동시설(커뮤니티 공간)을 도입해 분양에 크게 성공하면서 입지를 다진 회사다.
지난 10여년간 진화를 거친 동일토건의 단지구성 솜씨는 ‘수성 동일하이빌 레이크시티’에서도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수성 동일하이빌은 대규모 단지여서 공원 같은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아파트 부지 94,221㎡(3만평)에 조경면적은 33,000여㎡(1만여평)에 달한다.

장애인 및 응급차량 주차장을 제외하고는 모든 주차공간을 지하에 배치, 사실상 지상에는 차 없는 단지여서 녹지율은 30%를 웃돈다.
단지 조경은 물과 나무, 꽃으로 어우러졌다. 4개의 생태연못 및 길이 400여m가 넘는 실개천은 단지 곳곳으로 감싸고 흐른다.

생태연못에는 색색의 붕어가 노닐고 실개천에는 발을 담그고 물장구치는 초등학생들의 모습도 눈에 띤다.

수성 동일하이빌에는 157여종의 야생화와 키 큰 나무인 감나무 매화나무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선큰(sunken-지하에 조성된 상부개방형 공간)에도 대나무를 심어 자연느낌을 살렸다.

나무와 물을 배경으로 각종 수변공원, 숲속놀이터, 잔디농구장 등 다양한 테마시설을 조성해 입주민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수성 동일하이빌은 16개동 전체를 기둥으로 건물을 떠받치는 필로티 구조로 시공됐다. 필로티는 높이는 일반 아파트의 2층 높이에 해당하는 5.8m다.

이 때문에 수성 동일하이빌의 1층은 일반 아파트의 3층 높이와 거의 맞먹는다. 높이가 있기 때문에 1층 세대도 사생활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필로티 설계로 세대가 없어진 자리에는 산책로와 휴식공간이 차지하고 있다.

동일토건 관계자는 “넓은 부지에 꾸며진 조경이기 때문에 주상복합아파트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쾌적하다”고 비교우위를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