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에 콘도,마리나센터,스포츠시설 등을 갖춘 대형 종합레저타운 건설이 추진된다.

21일 전남도와 여수시에 따르면 박준영 전남지사,오현섭 여수시장,조현철 대명레저산업 대표 등은 오는 25일 여수시청에서 대명레저가 여수에 35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한다.

MOU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여수 백야도 일대 50만여㎡ 부지에 콘도 1004실,콘도타운 200세대,컨벤션센터,빌라10세대,범선이벤트호텔,마리나센터,전망타워,옥외스포츠시설 등을 갖춘 종합레저타운을 건설하는 내용이다.

콘도,콘도타운,컨벤션센터 등 숙박시설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에 앞서 2012년 5월까지 완공키로 해 박람회 숙박인프라 확보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여수시는 이들 시설에 대한 건축 관련 인 · 허가가 최대한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당 사업지구를 박람회 지원시설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MOU는 실제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업지구가 박람회 지원시설로 지정되면 건축 인 · 허가를 일괄처리할 수 있어 사업추진도 원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수=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