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에서 연초 대비 가격 상승률은 아파트 크기가 작을수록 높았던 반면 중대형 아파트는 집값이 오히려 더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가가 오르는 가운데 대출을 끼고 내집 장만에 나선 수요자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1일 부동산정보 업체 스피드뱅크가 분당과 일산,평촌,산본,중동 등 1기 5개 신도시의 크기별 연초 대비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6㎡(20평) 미만이 4.29%를 기록해 가장 집값이 많이 올랐다.

66~99㎡(20평대)가 1.42%,99~132㎡(30평대)는 1.3% 올라 크기가 작은 아파트일수록 가격 상승이 높았다. 반면 132㎡(40평) 이상 아파트의 가격은 연초와 비교해서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132~165㎡(40평대)가 -1.46%,165㎡(50평) 이상은 -1.17% 내렸다.

지역별로는 중동의 66㎡ 미만 초소형 아파트의 매매가가 10.2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