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 수주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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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대우조선 등 연일 강세
조선주들이 향후 수주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그동안 업황 부진으로 주가가 짓눌려 가격매력이 부각되면서 순환매 타깃으로 더욱 주목받는 모습이다.
21일 현대중공업은 2.99% 뛴 20만7000원에 장을 마쳐 닷새째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 한진중공업 등도 사흘 연속 올랐다. 전날까지 사흘째 오른 삼성중공업은 장중 상승세를 보이다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 반전했다.
무엇보다 조선사들의 수주 기대감이 매수세를 끌어당겼다는 지적이다. 특히 STX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이 브라질 철광석업체 발레사에서 발주하는 초대형 벌크선을 수주할 것이란 소식이 조선주 주가를 자극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호재에 목말라 있던 조선주들이 공식 확인이 안된 소식에도 빠르게 반응했다"고 말했다.
브라질 석유업체 페트로브라스의 드릴십도 수주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조인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드릴십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빅3업체'가 탁월한 기술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수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세계적 에너지기업 셰브론이 추진 중인 호주 고르곤 프로젝트에서 국내 업체들이 최대 50억달러 규모의 부유식원유저장 설비(FPSO)를 수주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가격 매력도 조선주에 매수세가 몰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 증시가 PER(주가수익비율) 12배 정도인 데 비해 조선주들은 7배 수준에 머물고 있어 이 같은 과도한 저평가가 해소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21일 현대중공업은 2.99% 뛴 20만7000원에 장을 마쳐 닷새째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 한진중공업 등도 사흘 연속 올랐다. 전날까지 사흘째 오른 삼성중공업은 장중 상승세를 보이다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 반전했다.
무엇보다 조선사들의 수주 기대감이 매수세를 끌어당겼다는 지적이다. 특히 STX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이 브라질 철광석업체 발레사에서 발주하는 초대형 벌크선을 수주할 것이란 소식이 조선주 주가를 자극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호재에 목말라 있던 조선주들이 공식 확인이 안된 소식에도 빠르게 반응했다"고 말했다.
브라질 석유업체 페트로브라스의 드릴십도 수주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조인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드릴십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빅3업체'가 탁월한 기술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수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세계적 에너지기업 셰브론이 추진 중인 호주 고르곤 프로젝트에서 국내 업체들이 최대 50억달러 규모의 부유식원유저장 설비(FPSO)를 수주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가격 매력도 조선주에 매수세가 몰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 증시가 PER(주가수익비율) 12배 정도인 데 비해 조선주들은 7배 수준에 머물고 있어 이 같은 과도한 저평가가 해소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