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 외교협회(CFR) · 코리아소사이어티(KS) · 아시아소사이어티(AS) 공동 주최 오찬에 참석,'차세대 한 · 미 동맹의 비전과 과제'란 제목의 연설을 통해 "핵을 버리고 국제사회에 나오겠다는 북한을 적대시할 국가는 지구상 어디에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은 핵 프로그램을 포기함으로써 미국 및 국제사회와 새로운 관계를 맺을 것이고 이는 곧 북한 스스로를 살리고 발전시키는 유일한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의회에서 비준이 늦어지고 있는 한 · 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동북아시아와 미국의 경제적 역동성을 촉진함으로써 지역의 안정과 번영에도 크게 기여하고 한 · 미 동맹이 군사안보 차원을 넘어 경제와 사회를 아우르는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거듭나도록 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