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실적 시즌에 주목할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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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뒷걸음질쳤던 코스피 지수가 22일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중 1712.74까지 오르며 지난 18일 기록한 연고점(1713.22)를 넘보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추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그 밖에 재료는 딱히 부족한 상황이다. 23일 시작되는 미국 FOMC와 25일 G20 정상회담으로 변동성 확대도 우려되는 구간이다.
이 가운데 증권가 일각에서는 다음달 시작될 어닝 시즌에 눈길을 주고 있다.
SK증권은 3분기 이후 기업실적 모멘텀이 둔화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IT섹터의 경우 다른 업종보다 4분기 실적 모멘텀의 둔화가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다.
원종혁 연구원은 "IT를 제외한 제조업의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에 비해 0.9% 늘어날 전망이지만, IT섹터는 11%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4분기 비수기로 반도체 공급부족 현상이 완화될 수 있고,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확대된 효과도 이미 주가에 반영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시장에서는 연결기준으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3조5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일부에서 4조원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 부담이라는 것.
원 연구원은 "현재 주가가 기술적으로 편안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실적 모멘텀이 둔화된다면 증시 상승속도도 조절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일단 3분기 실적 호전 종목에 관심을 기울이라는 의견도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환율, 유가, 금리가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방향을 형성하고 있다"며 "10월이 3분기 실적발표 시즌이라는 점을 고려해 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오르고 있는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올 3분기와 4분기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8월말에 비해 크게 상향조정되고 있는 업종으로 전기전자, 기계, 음식료, 증권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추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그 밖에 재료는 딱히 부족한 상황이다. 23일 시작되는 미국 FOMC와 25일 G20 정상회담으로 변동성 확대도 우려되는 구간이다.
이 가운데 증권가 일각에서는 다음달 시작될 어닝 시즌에 눈길을 주고 있다.
SK증권은 3분기 이후 기업실적 모멘텀이 둔화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IT섹터의 경우 다른 업종보다 4분기 실적 모멘텀의 둔화가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다.
원종혁 연구원은 "IT를 제외한 제조업의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에 비해 0.9% 늘어날 전망이지만, IT섹터는 11%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4분기 비수기로 반도체 공급부족 현상이 완화될 수 있고,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확대된 효과도 이미 주가에 반영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시장에서는 연결기준으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3조5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일부에서 4조원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 부담이라는 것.
원 연구원은 "현재 주가가 기술적으로 편안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실적 모멘텀이 둔화된다면 증시 상승속도도 조절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일단 3분기 실적 호전 종목에 관심을 기울이라는 의견도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환율, 유가, 금리가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방향을 형성하고 있다"며 "10월이 3분기 실적발표 시즌이라는 점을 고려해 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오르고 있는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올 3분기와 4분기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8월말에 비해 크게 상향조정되고 있는 업종으로 전기전자, 기계, 음식료, 증권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