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 꽂으면 음악이 나오고, 빼면 정지되는 똑똑한 이어폰이 나온다.

21일(현지시각) PC월드 등 IT 외신들에 따르면 소니에릭슨은 세계 최초로 인체의 움직임을 감지해 버튼을 누르지 않고서도 휴대폰을 받거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휴대폰용 이어폰(MH907)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센스미'라는 기능을 탑재한 것으로, 양쪽 이어폰을 귀에 모두 꽂으면 음악이 재생된다. 한쪽 이어폰을 빼면 일시정지 되고, 양쪽 이어폰을 모두 빼면 음악이 아예 꺼진다.

음악을 듣는 도중 전화가 걸려왔다면, 양쪽 이어폰을 모두 빼 음악 재생을 중지시킨 후 다시 한쪽 이어폰을 귀에 꽂으면 통화를 할 수 있다.

소니에릭슨은 이 이어폰이 신체 부위와 접촉이 있을 때만 재생되기 때문에 가방이나 주머니 속에서 뜻하지 않게 재생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는 55~60달러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7만원이다.

다음주부터 전세계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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