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브라질 철광석 장기운송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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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 7조600억 규모
STX팬오션이 22일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인 브라질 발레(VALE)와 58억4000만달러(한화 약 7조600억원) 규모의 장기운송계약(COA) 체결에 성공했다. 단일 계약으로는 세계 해운업계 사상 최대 규모다.
▶본지 21일자 A1,15면 참조
이 회사는 2011년부터 25년간 연간 1200만~1300만t씩,총 3억t 규모의 철광석을 실어나를 예정이다. 연간 2800억원대의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규모다. STX팬오션은 브라질을 신흥 영업 핵심지역으로 정하고,지난해 말 브라질 사무소를 현지법인으로 승격시킨 지 1년 만에 이번 '대박 계약'을 따냈다.
이를 통해 침체된 해운시황을 극복하고,벌크선 운송부문에서 세계적 수준의 선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벌크선 연간 수송물량을 9000만t에서 1억t 이상으로 늘려 세계 벌크선 부문 1위 업체인 일본의 MOL사(연간 1억2000만t)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