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홀딩스 자회사인 중외신약(대표 박종전)은 22일 이사회를 소집하고 자회사인 (주)쓰리쎄븐 주식을 공개 매각하기로 결의했다.중외신약이 팔기로한 쓰리쎄븐 주식은 보통주식 400만주로 총 발행주식의 100%이다.
이번 매각으로 중외신약은 비주력사업인 손톱깎이 사업을 정리하고 주력사업인 의약품 분야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중외신약은 외부평가기관인 대현회계법인의 실사결과 (주)쓰리쎄븐의 본질가치가 63억9000여만원으로 평가된 만큼 이 금액보다 높게 매각금액이 결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쓰리쎄븐이 지난 2006년 인수 이후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만큼 재무구조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중외신약 관계자는 “쓰리쎄븐 매각을 계기로 사업구조를 의약품 중심으로 개편할 방침”이라며 “자회사인 크레아젠의 세포치료제 개발을 통해 바이오 분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외신약은 다음달 15일까지 쓰리쎄븐 매각 절차를 마무리질 계획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