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009년 '우드로 윌슨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우드로 윌슨 국제센터는 22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시상식을 갖고 남용 LG전자 부회장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국제센터 초청학자를 지낸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만찬을 겸해 열린 이날 시상식을 주재했다. 국제센터는 미국의 제28대 대통령을 지낸 우드로 윌슨을 기리기 위해 1968년 설립된 기관이다. 매년 공공서비스와 기업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인물이나 기업을 선정해 상을 주고 있다.

남 부회장은 시상식 연설에서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끊임없는 생산성 혁신,미래지향적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업이 되겠으며 사회적 책임의 실천에도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공공부문 우드로 윌슨상 수상자도 한국에서 나왔다. 안상수 인천 시장은 2014년 아시안게임을 유치,스포츠 교류를 통한 지구촌 화합에 노력한 점 등을 인정받아 남 부회장과 함께 올해 우드로 윌슨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