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크리스마스 올해도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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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연말 소비 작년 수준"
미국의 연말 소비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 회계법인인 딜로이트는 올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연말연시 기간 중 미국 내 소비 규모(자동차와 휘발유 판매는 제외)가 81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8090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년에 2.4% 감소한 것에 비해선 개선된 것이지만 내수기업이나 투자자들의 기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고 딜로이트는 설명했다.
딜로이트는 "미국 경제가 어두운 터널의 끝에 와 있다는 분석이 많다"며 "하지만 실업 증가와 주택 가격 하락,개인대출 감소 등으로 인해 개인들이 소비를 늘릴 수 있는 여력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 실제 미국 실업률은 지난 8월 9.7%에 달했고 조만간 1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딜로이트는 "미국의 개인 소비지출이 늘어나려면 휘발유 가격이 더 안정되고 주가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 회계법인인 딜로이트는 올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연말연시 기간 중 미국 내 소비 규모(자동차와 휘발유 판매는 제외)가 81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8090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년에 2.4% 감소한 것에 비해선 개선된 것이지만 내수기업이나 투자자들의 기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고 딜로이트는 설명했다.
딜로이트는 "미국 경제가 어두운 터널의 끝에 와 있다는 분석이 많다"며 "하지만 실업 증가와 주택 가격 하락,개인대출 감소 등으로 인해 개인들이 소비를 늘릴 수 있는 여력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 실제 미국 실업률은 지난 8월 9.7%에 달했고 조만간 1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딜로이트는 "미국의 개인 소비지출이 늘어나려면 휘발유 가격이 더 안정되고 주가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