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말많던 통신요금 인하가 이번주 안에 이뤄질 것 같습니다. 시외전화가 시내전화로 통합되고 이동전화도 기간을 약정하면 요금을 최대 20% 깎아줍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집전화의 시내전화와 시외전화 요금의 통합입니다. 전화 거리가 30km를 넘으면 거리에 따라 3분당 2백원이 넘는 요금이 부과됐지만 앞으로는 시내전화와 똑같이 3분당 39원입니다. 지난해 KT가 시외전화로 올린 매출은 약 5천6백억원. KT는 시외전화 요금 인하로 약 2천억원의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동전화 요금도 다양한 인하방안이 마련됩니다. 가입자들이 2년 이상 통신회사를 바꾸지 않겠다고 약정을 하면 기본료와 통신요금을 최대 20% 깎아줍니다. 통신회사들은 가입자의 이동이 줄어들어 마케팅비를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국내 이통 3사는 지난 2분기 석달간 단말기 보조금 등 마케팅 비용으로만 2조원을 썼습니다. 보조금 대신 요금을 내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5만5천원, KT와 LG텔레콤은 3만원 하는 이동전화 가입비를 1만원 내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월 5천원 기본료의 선불요금제와 저소득층 요금인하 확대, 그리고 무선인터넷 요금도 더 싸질 전망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업계와 요금 인하 방안을 마지막으로 조율하고 있으며 이번주 안에 종합적인 통신요금 인하방안을 내놓을 전망입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