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2일 하이닉스에 대해 '적극매수'할 것을 권했다. 목표주가로는 기존 2만40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빠른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올 3분기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증권사 이가근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1600억원, 영업이익 2704억원으로 8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D램과 낸드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것.

이어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의 당사 전망치(2495억원)를 웃돌 것"이라며 "특히 D램 업황 회복의 속도가 예상을 크게 뛰어넘고 있기 때문에 D램 매출 비중이 높은 하이닉스가 최대 수혜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도 큰 폭의 이익 증가세가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2010년 예상 영업이익은 1조990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