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투자자들의 대량 순매수에 힘입어 현대모비스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매매일 기준으로 사흘 연속 강세다.

현대모비스는 22일 오전 9시22분 현재 전날대비 5.94% 상승한 16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7만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상장 이후 최고가다.

이날 강세는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맥쿼리, 씨티그룹 등의 창구를 이용해 6만6000주 이상 순매수중이다. 시초가(16만3000원) 기준으로 잡아도 약 100억원 어치다.

외국인은 현대모비스를 최근 집중적으로 샀다. 지난 10일부터 전날(21일)까지 8거래일 중 7거래일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동안 사들인 순매수 규모는 86만7800여주로, 1277억원 가량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